서울 24번째… 금천구만 남아
성동소방서.
서울시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194m² 규모의 성동소방서가 이날 업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대원 232명이 근무하고 화재진압 주력 차량인 펌프차 4대, 탱크차 4대, 구급차 5대, 배연차, 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32대를 갖췄다. 앞으로 주민 약 30만 명의 안전을 책임진다.
성동구에는 17개 행정동이 있다. 그러나 전담 소방서가 없어 재난이 발생하면 멀리 광진소방서에서 출동했다. 최근 3년간 광진소방서에서 출동한 화재 1283건 중 610건(47.5%)이 성동구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광진소방서에서 출발해 상왕십리동과 금호동 등 성동구의 서쪽 지역까지 가려면 10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골든타임 5분을 넘을 수밖에 없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성동소방서 신설로 그동안 광진소방서에 의존했던 성동구 지역 안전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