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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사면’ 논란 트럼프 “공화당서 날 보호하기 위해 해 준게 없어”불만 토로

입력 | 2017-07-24 15:3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해 준게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공화당원들에 대해 매우 서럽다(very sad). 심지어 내 등 뒤에서 (비판하는 것이)도를 넘기도 한다. 당신들의 대통령을 위해 너무 해 준 것이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 발언이 무엇을 겨냥 한 말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공화당원들이 상원과 하원에서 충분한 의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핵심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게다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에서 “미국 대통령이 사면에 대한 완전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나온 범죄가 모두 우리들에 적대적이며, 가짜뉴스인 상황에서 그것(사면)을 생각하는 게 뭐가 어떤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변호인측은 “사면을 논의한적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 호기심에서 사면권을 물어본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도 “대통령은 누구도 사면할 생각이 없다. 러시아 스캔들은)용서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사면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