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플랫폼을 불문하고 다양한 게임들이 e스포츠 대회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CFGI 대진표(출처=게임동아)
먼저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인비테이셔널(CFGI) 2017'을 내달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태창과 상하이에서 연다. 이 대회는 2017년 상반기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 최고 프로팀이 격돌하는 대회로, 모바일게임인 '탄: 끝없는 전장'의 '탄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과 병행되는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 축제다. 올해 스마일게이트가 개최하는 두 번째 국제 대회다.
대회는 총 상금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500만원)를 걸고 중국,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유럽 등 5개 권역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인 CFEL(CROSSFIRE ELITE LEAGUE) 시즌 1의 1, 2위 팀들이 참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CFGI에 참가하는 10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주 조 추첨을 완료했으며, 해당 팀들은 내달 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 태창에서 2개조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또한, 각 그룹 상위 2개팀을 선발, 4강을 가린 뒤 내달 6일 상하이 바오샨 스포츠센터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니지, 2017 LFC 대회 예선전 시작(출처=게임동아)
장수 MMORPG인 '리니지'의 e스포츠 열기도 뜨겁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ineage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LFC') 토너먼트 온라인 예선전을 금일(24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 LFC는 리니지 이용자 간에 대전을 펼치는 PvP대회다. 리니지의 대결 콘텐츠인 '리니지 콜로세움'에서 경쟁한다. 2016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8:8 단체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해 16강 진출 혈맹을 가린다. 이용자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대회에 앞서 7월 12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 78개의 혈맹, 624명이 참가 신청했다. 작년 우승팀인 '빠염' 혈맹과 준우승팀인 '엘케이' 혈맹도 참가해 열기를 더한다.
Galaxy Tab S3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로고(출처=게임동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다양한 대회가 진행된다. 넷마블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의 첫 정규 e스포츠 정규리그인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Summer 2017(이하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삼성전자 Galaxy Tab S3로 확정하고 시즌에 돌입했다.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는 오는 9월 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이번 타이틀 스폰서로 앞으로 리그는 'Galaxy Tab S3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로 불리게 된다. 첫 방송은 7월 2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으며, 'WILD'와 'NC Lions', 그리고 'TopTeaM'과 'MVP'가 맞붙어서 'WILD'와 'TopTeaM'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섀도우버스 챔피언십 코리아(출처=게임동아)
사이게임즈 코리아까지 설립하며 e스포츠에 대한 열의를 보인 사이게임즈도 자사가 주최하고 스포티비과 주관하는 '섀도우버스' 공식 팀 대회, 'SHADOWVERSE CHAMPIONSHIP KOREA(섀도우버스 챔피언십 코리아)'의 예선 참가자 접수를 개시했다. 참가 접수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섀도우버스 챔피언십 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0만을 기록한 사이게임즈의 대전형 온라인 TCG게임, '섀도우버스'의 공식 e스포츠 대회다. 접수일 기준 만 15세 이상 AA0등급 이상의 본인명의 계정 소유자라면 3인이 한 팀으로 구성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회의 대진표는 8월 11일에 공개되며, 8월 13일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총 8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9월 3일(일)부터 3주간 넥슨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5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e스포츠 브랜드도 출범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자회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액토즈소프트 역시 자회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 '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이하 WEGL)을 공개하며,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WEGL은 대회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 정규리그 '프리미어', 팬들이 원하는 매치를 성사시켜주는 '슈퍼 파이트' 등의 독특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 '슈퍼 파이트'는 UFC 형식의 선수 지명, 팬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매치업을 성사시키는 '슈퍼 파이트'는 레전드 선수들의 초청전, 라이벌전, 신예 선수들의 데뷔전 등 다양한 방식의 매치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