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쉬움
■2 편견 해소
경찰, 내년부터 홍보단 등 선발 안해
경찰이 이르면 내년부터 일명 ‘연예 의경’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가에서는 아쉬움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홍보단 및 경찰악대 등에 소속된 연예 의경은 국방부가 2013년 연예병사 제도(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를 폐지하면서 병역을 앞둔 연예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으로서 특기를 계속 살려나갈 수 있는데다 정기휴가 28일, 2개월마다 주어지는 3박4일의 정기외박,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개인적 시간이 많아 자기계발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의 1순위 희망근무지로 꼽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 복무중에도 ‘연예활동’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연예인으로선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24일 “경찰홍보단은 연예인의 특기를 계속 살릴 수 있어 제대 후 즉각적인 연예계 복귀가 가능해 매력적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특혜 시비가 제기되는 연예 의경이 폐지되면 오히려 연예인의 군복무를 향한 대중의 편견과 오해를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