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 커피프랜차이즈를 성공시켜 ‘커피왕’으로 불려온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6분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자택 화장실에서 강 대표(49)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강 대표 집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했다. 유서는 없었다.
또 숨지기 전날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KH컴퍼니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현장 상황 등으로 봐 타살 정황은 없으나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한 강 대표는 ‘카페베네’ 사장으로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2011년 망고식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