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를 만든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25일 예정됐던 회생 절차 대표자 심문기일이 연기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이진웅)는 이날 오전 10시30분과 오전 11시에 KH컴퍼니 대표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 대표가 전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후임 대표가 선정될 때까지 심문기일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법원 관계자는 “대표자 심문은 정관 등에 따라 이전되는 후임 대표자를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의 사망이 회생 절차에 직접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개인이라면 절차가 종료되겠지만 법인에 대한 회생절차이기 때문에 절차 진행은 그대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