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빈 “이언주, 아직 혼이 덜난 모양…권력 내려놓고 반성해야 재기 가능”/이언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빈 디지털대변인이 ‘아르바이트 비를 떼여도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아직 혼이 덜난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25일 트위터 계정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언주 의원, 공동체의식 개념을 왜곡해도 정도가 있다. 보통 잘못해서 혼쭐이 나면 나아지기 마련인데 아직 혼이 덜난 모양”이라고 꾸짖었다.
이어 이언주 부대표가 ‘공무원을 세금 먹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런 막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직까지 세비 받는 의원인데다가, 원내수석부대표라는 건 엉망진창 국민의당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빈 디지털대변인은 LG전자에서 휴대폰 디자인을 하던 이생 경력의 소유자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나온 김 대변인은 2005년 LG전자에 입사하여 7년 간 근무하며 휴대 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13년 퇴사 후 ‘빈컴퍼니’를 창업한 그는 전통 소재와 문양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국외 산업 박람회와 전시회 등에 출품했다.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열었다.
그는 2006년과 2009년 대한민국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선정됐고, 2011년 파리 메종&오브제의 ‘디자인붐 톱10 디자이너’로도 꼽혔다.
2016년 1월 11일 ‘문재인 인재영입 6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과 함께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