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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17 실크 웨이 랠리’ 우승… 대회 2연패 기록

입력 | 2017-07-25 16:57:00


푸조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5일 랠리팀인 푸조 토탈 팀이 ‘2017 실크 웨이 랠리(2017 Silk Way Rally)’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크 웨이 랠리는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됐으며 자동차와 트럭 등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 대회다. 올해 경주는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시안까지 총 9599km, 14개 구간에서 이뤄졌다.

푸조 토탈 팀은 SUV 모델인 3008을 기반으로 제작된 ‘푸조 3008 DKR’과 새로운 머신 푸조 DKR MAXI 등 세 대의 차량을 투입했다. 선수는 시릴 디프리와 데이빗 카스테라(푸조 DKR #100), 스테판 피터한셀·장 폴 코트레(푸조 DKR #106), 세바스티앙 로브·다니엘 엘리나(푸조 DKR MAXI #104) 등이 출전해 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총 14개 스테이티 중 10개 스테이지에서 푸조 토탈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7번의 원투 피니시와 2번의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자는 시릴 디프리와 데이빗 카스테라 팀으로 최종기록 41시간 46분 25초를 기록했다.

푸조 관계자는 “푸조 토탈 팀은 2016-17 다카르 랠리 우승에 이어 실크 웨이 랠리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며 “모터스포츠 강자로서의 면모는 물론 푸조 3008의 내구성과 성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랠리 우승 레이싱카인 푸조 3008 DKR은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과 댐퍼에 전용 튜닝이 더해진 모델이다. 오프로드 랠리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이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의 경우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힘을 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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