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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폭염에 직접 아쿠아리움으로 ‘풍덩’

입력 | 2017-07-25 17:13:00

필자(전영한 기자)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필자(전영한 기자)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속으로 들어가 수중촬영하고 있다.

필자 (사진 맨 오른쪽. 전영한 기자)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속으로 들어가 수중촬영하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 본사기자가 직접 들어가 수중촬영을 하자 관람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 등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 등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 등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 등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관광객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면서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 등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25일 폭염주의보가 서울과 경기 등에 내려졌다. 폭염 관련해 뻔한 스케치 사진보다 기자가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아쿠아리움 스쿠버 체험 및 바다 생물들에게 먹이주기 스케치 하는 게 지면에 ‘먹힐 것(지면에 게재된다는 것을 기자들끼리 얘기하는 용어)’ 같았다.

회사에 있는 비닐하우징 장비를 서둘러 챙겼다. 과거 스쿠버 경험이 있었지만 한참 전 경험이라 철저한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슈트 착의를 마치고 드디어 입수했다.

7.5m 깊이에 비닐장비로 인해 수압 차이로 카메라 동작이 될지 조금 걱정이 들었지만 작동 이상무. 수족관 밖에서 보는 것과 직접 물속 체험은 전혀 달랐다. 대형 바다생물인 목탁수구리, 대형가오리, 너스 상어들로 바글거리는 탓에 두려움도 살짝 있었다.

파란조명이 물속을 비추니 짙푸른 바다색으로 심해에 들어와 있는 듯 했다. 천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무반응 하던 바다생물들이 한두 마리씩 기자 주변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먹잇감 주는 줄 알고 착각한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자 수족관의 주인들은 낯선 사람에게 지느러미와 입으로 인사를 한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다양한 애완동물을 만지듯 손으로 등을 톡톡 두드려주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다. 수족관 유리 너머 어린아이가 기자를 보고 연신 손을 흔들어준다.

20분 정도의 유영을 마친 후 수족관을 나왔다. 아…. 덥다

전영한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