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태양-샤이니 태민-하이라이트 이기광.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태양·태민·이기광, 내달 솔로 컴백
인기 남성그룹 멤버들의 ‘솔로 전쟁’이 8월 펼쳐진다.
빅뱅의 태양, 샤이니의 태민,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솔로 전쟁에 나서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로서 비슷한 시기에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이들은 짧게는 1년6개월, 길게는 8년 만에 나서는 솔로활동이다. 태양과 태민은 같은 날 솔로 콘서트도 벌인다.
태양은 8월 말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운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2014년 2집 ‘라이즈’ 이후 3년 만의 솔로음반이다. 두 편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8월26·27일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화이트 나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이 즈음 발표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의 이기광도 현재 솔로음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9년 ‘AJ’란 예명으로 ‘댄싱 슈즈’를 낸 이후 8년 만의 솔로음반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기광은 AJ로 활동한 이후 같은 해 비스트 멤버로 데뷔했고, 지난해 소속사를 옮기면서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꿨다. 한동안 연기자로 변신했던 이기광은 자신의 솔로음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룹 멤버의 솔로활동은 일반화돼 있지만, 이들은 각자 속한 팀 내에서 춤과 노래에서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멤버인 만큼 이들의 솔로 활동은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