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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왕’의 안타까운 죽음…‘망고식스’ 강훈 대표는 왜?

입력 | 2017-07-26 05:45:00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성공 주역
숨진채 발견…지인에 “많이 힘들다”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을 성공시키며 ‘커피왕’이라 불렸던 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2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훈 대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이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특히 23일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는 최근 회생개시절차 신청한 것을 언급하며 “많이 힘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자매 브랜드인 ‘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 역시 회생 신청중이다. KH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고, 망고식스는 2015년부터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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