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충북도의회 의원직을 내려놓고 잘못된 행동을 다시 돌아보고 깊이 성찰하겠다. 충북도민과 지역민에게 드린 실망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처참한 수해현장을 바라보며 지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됐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수재민들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도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지만 최 의원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