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올려… 교체설 증폭시켜… 러 스캔들 대응 제대로 못해 불만
가장 큰 타깃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사진).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격인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와 만난 사실을 뒤늦게 밝힌 뒤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3월에 발표한 것이 내내 트럼프의 분노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세션스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뗄 줄) 알았다면 다른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했을 것”이라고 후회된다는 뉘앙스로 말한 데 이어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션스가) 사면초가에 몰렸다(beleaguered)”고 표현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인턴 직원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도중 세션스 사임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눈을 굴리며 대답하지 않았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