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마을에 나체주의(nudism)를 표방하는 동호회 회원들의 휴양시설이 들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디즘에 관심이 쏠린다.
누디즘은 독일·북유럽 제국을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시작돼 1930년대에 세계 각지로 확대됐다.
문명의 더께를 털어버리고 벌거벗은 모습으로 자연의 어머니 품에 안긴다는 취지다.
이번에 논란이 된 누드펜션 운영자 역시 자연주의, 나체주의자인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과거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자연주의자들을 위해 직접 펜션을 지었으며 매달 1~2회의 정기 모임을 갖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회원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나체로 바람을 맞으며 수영, 배드민턴 등을 하거나 게임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또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한 우려에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물의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은 돌려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누드펜션 등장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나 누드펜션 측은 “마을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개인의 사적 영역인 건물인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