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 록페, 100배 즐기기
뛸 준비, 여성들 하이힐·샌들은 비추
한곡정도 외워 가 떼창 전율 만끽도
‘뛸 준비 되셨습니까!’
록 페스티벌을 위한 특별한 준비물은 없다. 최대한 가벼운 복장과 간단한 짐 그리고 몇 시간 동안 뛰어도 지치지 않을 체력만 있다면 일단 오케이(OK)다. 덤으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정보까지 미리 체크한다면 록 페스티벌을 100배로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는 최대한 양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큰 짐은 물품 보관소에 맡기고 간단한 소지품만 지참하도록 한다. 분실이 걱정된다면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수시로 ‘인증샷’을 찍어야하기 때문에 ‘셀카봉’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라인업 체크도 필수. 출연 가수들의 노래 한 곡쯤 가사를 외워간다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떼창’을 통해 가수와 한 목소리로 소통하는 전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장 많이 낭패를 보는 일은 돈을 아끼기 위해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싸가는 것이다.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음식 반입이 가능하나, 인천 펜타포트락 페스티벌은 식중독 등의 문제로 금지하고 있어, 가능하다면 내부에 마련된 푸드존에서 해결하는 게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대부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는 공연의 마지막, 심야 시간에 등장한다. 귀가가 걱정되는 관람객을 위해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셔틀버스 사전예약 서비스, 인천 펜타포트락 페스티벌은 꽃가마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