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턴십’ 2기 5명 8월 현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이름을 ‘대학’이라고 붙였지만, 중국 인도 등 전 세계에서 창업정신을 배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창업 액셀러레이터(교육기관)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창업가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또 다른 회사를 창업하기도 한다.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제공
고려대 컴퓨터학과 3학년 이종민 씨(23)와 대전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 최고은 씨(21), 그리고 세종대에 다니는 이윤솔(22·디지털콘텐츠학 4학년), 이지희(22·디지털콘텐츠학 3학년), 전은비 씨(21·전자정보통신공학 3학년) 등이다. 이번에는 30여 명이 지원해 6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미국 현지에 있는 기업 대표들과 화상면접을 본 뒤 최종 선발자가 정해졌다.
2기 인턴들은 우선 국내에서 1개월간 소양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9∼12월 4개월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파견돼 인턴으로 일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피지오큐가 인턴 1명을 받았고 카르팜, 엔컴퓨팅 글로벌 2곳은 2명씩을 채용했다. 2기 인턴에게는 비자 발급비, 의료보험료, 왕복 항공료, 현지 체재비, 인턴 수당 등을 포함해 1인당 1800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준다. 참여 기업들도 월 1000달러씩 총 4000달러를 월급 형태로 준다.
동아일보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등 주관 기관들은 내년 이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www.iitp.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메일 문의 withjx@iitp.kr
새너제이=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