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기습도발에 맞서 한미 양국군이 29일 새벽 동해상에서 대북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군의 현무-2A 미사일과 주한미군의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은 발사 이후 해상 표적에 명중됐다고 한미 군 당국은 밝혔다. 핟동참모본부 제공
28일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기습도발에 맞서 한미 양국군이 29일 새벽 동해상에서 대북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군의 현무-2A 미사일과 주한미군의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은 발사 이후 해상 표적에 명중됐다고 한미 군 당국은 밝혔다. 핟동참모본부 제공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신형 탄도미사일이 최근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있다. 국방부가 동일 발사대에서 수초 안에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진지를 동시에 다량 파괴할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신형 탄도미사일이 최근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있다. 국방부가 동일 발사대에서 수초 안에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진지를 동시에 다량 파괴할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북한이 4일에 이어 28일에 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가운데 군 당국이 수 초내 4발의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쏴 올릴 수 있는 신형 전략무기를 29일 전격 공개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신형 탄도미사일의 발사와 비행, 목표물 타격 영상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의 탄도미사일보다 정확도와 위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형 미사일”이라며 “같은 발사대에서 수 초안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시간에 대량으로 적대세력의 표적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목표지점에 대한 정확도도 향상돼 1발로도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 중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와 탄두 다양화를 통한 위력의 증대,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필요시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