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열차의 유리창에 돌연 쇳덩어리가 날아들어 승객 7명이 다쳤다.
코레일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영등포역과 수원역 사이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승객 칸 유리창에 어른 주먹만한 쇳덩어리가 날아들었다.
이로인해 가로 2m, 세로 1m의 유리 한 장이 파손됐다.
사고 열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전남 여수로 향하던 중이었다. 코레일은 해당 객실 승객을 다른 객실로 분산해 서대전 역 까지 운행한 뒤 임시열차를 배정해 여수까지 운행했다.
관계자는 날아든 쇳덩이가 CD 모양처럼 둥글게 생겼는데 두께는 두껍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이 쇳덩어리가 어디서, 어떻게 날아들게 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