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호프미팅’에서 단연 주목받았던 오뚜기가 매출에서도 톡톡한 재미를 봤다. 조연으로 등장한 세븐브로이 맥주도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24, 25일 양일간 오뚜기 카레와 라면은 1주일 전인 17,18일보다 각각 26%, 41% 매출이 증가했다. 23일 청와대가 오뚜기를 간담회 참석 명단에 포함시킨 뒤 소비자의 관심이 수직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편의점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편의점 CU에서 오뚜기 참깨라면 컵라면, 스파게티 컵라면의 28일 판매액은 일주일 전보다 각각 16%, 19% 증가했다. 26일 두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9%, 7%였는데 27일 함영준 회장이 문 대통령을 만난 후 상승폭이 더 커졌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