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기업일궈… 2조대 지분 보유… 방준혁에 이어 두번째 자수성가형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일 상장과 함께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6조8754억 원으로 단번에 코스닥 2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2조4876억 원으로 치솟았다. 서 회장은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지분은 갖고 있지 않지만 그 대신 비상장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3.9%를 갖고 셀트리온그룹을 지배한다. 셀트리온은 시총 13조3148억 원으로, 서 회장이 세운 두 회사의 시총을 합하면 20조1902억 원이다.
지분을 증여받지 않고 자수성가로 10대 주식 부자가 된 인물로는 서 회장이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이사회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1, 2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나머지는 모두 재벌 2, 3세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