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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작으니까 골프 하지 말자”는 父에 한 말은?

입력 | 2017-07-31 08:52:00

사진=이미향 소셜미디어


골프 선수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함께 주관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아버지와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미향은 4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향의 아버지는 작은 체구를 가진 그에게 “키 작으니까 골프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향은 “가장 멋진 스윙을 만들겠다”며 골프를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그의 키는 162cm로, 다른 골프 선수들에 비해 작은 키를 가졌지만, 2009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그는 2014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천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한화 2억 5천만 원)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