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수 이소은이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소은은 30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과일빙수’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이날 3라운드에서 영희와 접전 끝 아쉽게 탈락한 이소은은 복면을 벗고 “현재 로펌 생활을 하다가 현재 국제기구의 부디렉터로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이소은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너무 신났다. 뉴욕서는 노래할 기회가 성당 미사 때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좋은 시간 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가수로서 은퇴한 적은 없다”며 멀티플레이어로 불리고 싶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은은 1998년 12월 앨범 ‘소녀’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가수 김동률과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방님’ ‘오래오래’ ‘닮았잖아’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소은은 2005년 정규 4집을 발표한 뒤 학업에 매진해 200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2012년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간간이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앨범 녹음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현재 국제 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