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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1일]홍준표, 바른정당 겨냥 “본처라고 우겨도 첩일 뿐”

입력 | 2017-08-01 17:06:00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어떤 경우에도 북과 대화한다는 원칙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안 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리아 패싱(passing)이 초래될 수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근본적인 판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 대화를 강조하다가는 대북 제재를 중시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대북정책 주도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며)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취임에 맞춰 백악관에서 연 내각 회의에서 대북 제재를 위해 중국을 직접 압박하는 중대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을 자아내며)

◆“북한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사드의 필요성을 훨씬 더 잘 대변해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미국은 배치가 보류된 사드 4기의 발사대를 언제든 조속히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른정당을 겨냥해)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이해하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8·27 전당대회’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저는 안 전 대표가 그렇게 일선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전 대표는 당 대표자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값이 폭등하면 우리 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우리 젊은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내일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