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승객 70명이 오랜 시간 두려움에 떨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작동 중이던 4D체험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춘 건 5일 오후 7시쯤.
탑승객 중 한 여학생이 무서움을 호소하며 기구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기기가 초기 상태로 복귀하지 않은것.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 고장으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가 있었던 터, 승객들은 긴 시간동안 두려움에 떨었다.
롯데월드 측은 “탑승객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 운행을 중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