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교보문고 관계자는 “5일 저녁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휴가 중 명견만리를 읽은 사실을 공개한 다음날인 6일 하루 동안 이 책의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789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 하루 평균 판매량 76권의 10.2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밝혔다.
총 세 권 중 6월 출간된 3권 ‘정치·생애·직업·탐구 편’은 6일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명견만리는 KBS 1TV에서 2015년 3월부터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중인 동명의 프로그램(강연과 다큐멘터리 결합)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고 있는 지금, 명견만리(明見萬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개인도 국가도 만 리까지는 아니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