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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과자’에 첨가된 액화질소로 인해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문가가 경고했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액화질소의 특성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기체상태에서 질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실온에서는 액체질소가 급격하게 기체로 변하는 동시에 상대 물체의 열을 빼앗아 얼려버리는 속성이 있다”라며 “액체질소가 직접 위장관 벽을 타고 흐르면서 점막에 저온손상 효과, 즉 주변 열을 빼앗아 가면서 동결시켜버리는 효과로 인해 위벽을 약화시키고 천공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공이 발생하게 되면 복강 내 음식물이 퍼지면서 복막염 등의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고 이것이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반응이 일어나서 환자는 중증상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하며 “액체질소를 마신 이후에 복통이나 복부팽창 등 신체이상 증상이 생기면 금식한 상태로 즉시 응급실에 가서 직접적인 진단적 절차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피해소년의 아버지인 정모 씨도 같은 방송과 통화에서 아들의 상태에 대해 알렸다.
정 씨는 “수술이 잘 돼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변동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한 워터파크에 대해 “(믿고 갔는 데) 검증되지 않은 걸 워터파크에서 왜 팔았나, 원망이 많이 된다”라고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