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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팬 만나는 유승호, 꾸준한 한류공략

입력 | 2017-08-08 06:57:00

연기자 유승호. 동아닷컴DB


내달 25·30일 ‘군주’ 홍보 겸 팬미팅

연기자 유승호가 일본 여심 공략에 나선다.

유승호는 9월25일 도쿄 도요스 핏, 30일 오사카 멜파크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반 만의 일본 방문이다. 팬들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사진 찍기, 악수회 등의 내용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유승호가 주연해 지난달 13일 종영한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군주)의 현지 방송을 앞두고 성사됐다. ‘군주’는 한류전문채널 KNTV를 통해 9월20일 1회 선 공개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송된다. 드라마의 일본 방영이 결정됐지만 프로모션 등 홍보 행사가 진행되지 않아 유승호는 팬미팅에서 드라마를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22일 발매되는 한 한류잡지에 표지 모델로 나서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등 여러 경로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유승호의 한류 공략법이다. 그는 국내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마칠 때마다 현지를 찾으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2012년 첫 방문은 ‘아랑사또전’ 종영 후 ‘보고 싶다’ 출연 중에 이뤄졌다. 이후 군에 입대한 그는 2014년 12월4일 만기 제대하고 곧장 일본 팬들을 찾았으며, 2016 년 4월에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유승호가 일본 인기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프로포즈 대작전’(2012)과 ‘공부의 신’(2010)에 출연해 현지 시청자에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은 경험이 지금의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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