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코트래블 영상 캡처
알몸의 승무원을 소재로 한 카자흐스탄의 한 여행사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여행사 초코트래블(Chocotravel)은 지난 4일 여승무원을 소재로 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약 2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여성 모델 7명이 모자와 스카프 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광고는 공개 직후 즉각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역겹다. 성(性)을 이용한 저질 광고”, “천박하다. 난 절대 이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불쾌감을 쏟아냈다. 반면 “알몸이 왜 수치스러운가?” “신선하고 독특한 광고”라는 의견도 나왔다.
초코트래블 측은 다음날 남성 모델 버전의 광고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 모델 7명이 넥타이에 모자만 걸친 차림으로 등장한다.
해당 광고에 따르면, 승무원들의 알몸을 콘셉트로 한 이 광고는 항공료에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붙이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