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경 공채 출신 박경순씨 승진
해양경찰청은 8일 박경순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55·사진) 등 6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인천여상을 졸업한 뒤 회사원으로 근무하던 박 총경은 1986년 해경이 창설된 뒤 처음으로 실시한 여경(순경) 공채에서 170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해상에서 중국 어선에 맞서 치안을 담당하기 때문에 당시 해경 조직은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여경을 뽑기 시작해 현재 경비함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여경 616명이 근무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