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중국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고립된 여행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중국 쓰촨성에서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불의의 재난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과 중국 국민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정부는 한국 관광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밤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오전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2명이 목숨을 잃고 175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리 국민은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 사천성 지진 발생 관련, 우리 국민 관광객 2명이 대피 과정 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 로밍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천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