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군 검찰이 9일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과 집무실 등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현역 대장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군 관계자는 “군 검찰이 오늘 박찬주 대장의 공관을 비롯한 몇몇 장소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했다”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 장소는 박 대장이 사용하던 2작전사령부 공관과 집무실, 2작사 일부 사무실, 경기도 용인과 충남 계룡시 집 등 5곳이다.
군 관계자는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의지”라며 “관련 증거 자료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 검찰은 갑질 의혹뿐 아니라 여러 공관 비품을 가져다 쓴 일 등을 포함해 폭넓은 수사를 할 전망이다.
또한 군 검찰은 피해자 소환 조사를 진행해 박 대장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고 부인 전 씨에 대한 민간검찰 수사의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