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차기 회장 후보를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부행장),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전 BNK금융지주 부사장), 외부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등 3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벌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 회장 대행은 올해 4월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고 BNK금융에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정 대표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거쳐 2010년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부산은행 상임감사와 BNK금융 부사장을 지냈다. 김 전 부회장은 ‘증권통’이다.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