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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수면양말이 불티라고?

입력 | 2017-08-10 05:45:00


밤새 에어컨 트는 가정 늘면서 체온유지에 신경
홑이불·무릎담요 등 보온제품 판매량 11배 급증


유래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진 올 여름철에 보온 관련 제품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록적 폭염에 따른 강도 높은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7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체온유지 관련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열대야 극복을 위해 밤새 에어컨을 트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잠자리에서 체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수면양말이 무려 3배나 급증했으며, 홑이불도 167% 증가했다. 솜을 넣어 만든 차렵이불(39%)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무실이나 버스 등 장시간 에어컨을 켜는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얇은 가디건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여성용(133%)과 남성용(127%)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무릎담요 역시 30%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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