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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위용’ KIA 양현종 16승 다승 선두

입력 | 2017-08-10 03:00:00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 두산 김재환 13경기 연속 타점




KIA의 에이스 양현종(29·사진)이 넥센 타선을 틀어막으며 16승 고지를 밟아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1볼넷으로 호투하며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이 16승을 거둔 건 2010년과 2014년 두 번이다. 이로써 양현종은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팀 동료 헥터 노에시(15승)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KIA는 양현종의 호투 속에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특히 김주찬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 투타의 활약 속에 1승을 추가한 KIA는 66승 36패 1무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날 투런 홈런을 치며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12경기)을 기록한 두산의 김재환은 이날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5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또 1986년 일본의 랜디 바스가 기록한 13경기 연속 타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