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입업체가 판매한 총 4개 차종 8902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7354대는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안내해주는 배터리 센서에 수분 등이 들어가 부식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배터리 센서가 부식될 경우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 XJ 326대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나타나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