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비율 줄어 쏠림완화 예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적용되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민 수능개선위원회 책임연구자는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브리핑에서 “국제화·다문화 시대에 제2외국어 교육이 필요하다”며 “다만 상대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아랍어 등으로 쏠리는 왜곡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절대평가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아랍어는 2005학년도 수능에서 처음 제2외국어 영역에 도입됐다. 당시 아랍어 응시자는 595명(0.5%)에 불과했다. 그런데 매년 응시자가 늘어나더니 지난해 수능에선 제2외국어 영역 응시자의 71%(5만2626명)가 아랍어를 선택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