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3개, 23년전 김재현 넘어… 신인 전체기록 157개 경신 도전
이정후는 10일 고척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가뿐히 신기록의 주인이 됐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초구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회 1사 2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보우덴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994년 김재현(LG)이 수립한 뒤 23년간 깨지지 않던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134안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후의 맹타는 타이기록에서 그치지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명신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고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김승회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이날까지 136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제 남은 37경기에서 역대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인 1994년 서용빈(LG)의 157안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