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올해)8·15 경축 기념식은 촛불승리 자축연이었다”고 하자 16일 “‘촛불’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앞서 홍 대표의 발언을 두고 “완전히 촛불 당시의 정신적 충격, 두려움 이런 게 상처로 남아서 생기는 게 외상 후 스트레스 인데 그게 좀 강한 것 같다”며 “여전히 거기서 못 헤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전날(15일) 페이스북에 “오늘 8·15 기념식은 기념식이라기보다 ‘촛불승리 자축연’이었다”며 “역대정부는 모두 집권 후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가 경축일 행사를 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