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野 없어 고공 지지율” 분석도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78%였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13일 조사에선 78.6%, 리얼미터의 14일 조사에서도 71.7%를 기록했다.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16일 발표한 조사에선 84%가 나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초반 지지율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1년 차 1분기에 평균 71%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60%, 이명박 전 대통령은 52%, 박근혜 전 대통령은 42%에 각각 그쳤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16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동개혁, 부동산 대책,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개편 등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 초기 힘차게 추진해온 혁신적인 개혁 방향,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부담 또한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꼼꼼하게 준비하겠지만 당과 청와대도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