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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번호, 오늘 25개 추가돼 총 31개…친환경 농가가 27곳[번호 포함]

입력 | 2017-08-17 13:43:00

살충제 계란 번호, 오늘 25개 추가돼 총 31개…친환경 농가가 27곳[번호 포함]


살충제 계란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섭취를 피해야 할 ‘살충제 계란 번호’가 31개로 늘었다.

17일 살충제 달걀 농장이 25곳 추가돼 전날 6곳 포함 총 31곳이 됐기 때문.

지금껏 살충제가 검출된 ‘살충제 계란 번호’ 31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피프로닐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 번호 7개는 △11덕연 △08정광면 △08마리 △08유천 △08노승준 △08조성우 △09왕영호 등 이다.



비펜트린이 나온 살충제 계란 번호 21개는 △07미림 △07한국 △08신선2 △11서영 △11구운회 △14지천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08김순도 △08오동민 △08가남(농업회사법인 조인 가남지점) △08양계 △08김준환 △08LSH △08박종선 △08고산 △08신둔양계 △05병풍산농원(유창헌) △11시온 △13정화 등 21개다.

이밖에 '에톡사졸'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 번호 1개는 △06길석노 ,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나온 살충제 계란번호 2개는 △11건강한마을 △08주희노 등 이다.

살충제 계란 번호는 달걀 껍데기에 찍혀있다. 앞의 아라비이 숫자는 지역번호이고 뒤쪽은  생산된 농장을 가리킨다. 참고로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 돼 유통을 금지한 31곳 중 친환경 농가가 27곳, 일반 농가가 4곳 이라고 밝혔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한다.

한편 친환경 무항생제를 생산하는 곳으로 신고된 683곳 중 살충제나 농약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친환경 농가는 62곳이었다. 친환경 농가 10곳 중 1곳은 '무늬만 친환경 계란'이었던 셈.

당국은 유통이 금지된 27곳을 제외한 나머지 35개 친환경 계란의 농가는 친환경 인증 마크 없이 일반 계란으로 유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