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시중에 유통이 불가능한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 총 45곳 가운데 계란에 난각 코드가 없는 농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현재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1155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경북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5000마리 규모의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난각 코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 농가에서 15일 채취된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0.01㎎/㎏) 이상인 0.024㎎/㎏ 검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난각 코드를 찍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난각에 별도 생산자명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난각 코드 없는 계란이 유통됐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살충제가 검출된 ‘살충제 계란’ 번호 45개는 다음과 같다.
▼피프로닐 검출(7곳)
08마리(경기 남양주), 09지현(강원 철원), 13SCK(전남 나주), 13나선준영(전남 함평), 14황금(경북 경주), 14다인(경북 의성), 08신호(경기 포천)
07051(울산 울주), 07001(울산 울주), 08신선농장(경기 양주), 08LSH(경기 광주), 08KD영양란(경기 평택), 08SH(경기 평택), 08쌍용농장(경기 평택), 08가남(경기 여주), 08양계(경기 여주), 08광면농장(경기 이천), 08신둔(경기 이천), 08부영(경기 양주), 08고산(경기 파주), 08서신(경기 화성), 11서영 친환경(충남 논산), 11신선봉농장(충남 홍성), 14소망(경북 칠곡), 14인영(경북 칠곡), 14혜찬(경북 칠곡), 15연암(경남 창녕), 15온누리(경남 합천), 11시온(충남 천안), 13정화(전남 나주), 08LCY(경기 파주), 08맑은농장(경기 포천), 13우리(전남 화순), 13대산(전남 화순), 13둥지(전남 화순), 13드림(전남 무안), 15CYO(경남 진주), 08LNB(강원 철원), 11CMJ(충남 홍성), 11송암(충남 홍성), 경북 김천 개령면 농가(난각에 표시 없음)
▼에톡사졸 검출(1곳)
06대전(대전 유성구)
▼플루페녹수론 검출(2곳)
08JHN(경기 연천), 11무연(충남 아산)
▼피리다벤 검출(1곳)
11대명(충남 논산)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