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페인 RTVE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정부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에 대해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에서 발생한 야만적인 테러 공격으로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하여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금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이번 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스페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인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는 승합차 돌진 공격이 발생해 13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체포된 가운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