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18일 공개된 MBC 업무 중단 아나운서 명단에 양승은 아나운서가 빠지면서 과거 MBC 총파업 당시 양승은 아나운서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양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종교적 신념과 파업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조 탈퇴와 함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 복귀한 바 있다.
파업에 적극 동참했던 서현진, 문지애, 최현정 아나운서가 보복성 인사로 정상적인 업무를 맡지 못해 MBC를 떠난 것과 비교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보은 인사가 아니냐” “복귀하자마자 앵커 자리에 기용된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나 혼자 살겠다고 동료들을 배반할 수 있느냐”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허일후, 이재은, 손정은, 김나진, 서인 등 MBC 아나운서 27명은 이날부터 방송 출연 및 업무 중단에 돌입했다. 언론에 공개된 업무 중단 아나운서 명단에는 양승은 아나운서를 비롯해 신동호 아나운서의 이름이 빠져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