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교 운동부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와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왼쪽부터). 사진제공|강원랜드
100개 학교 선정 후 시설보강·유망주 후원
‘3년간 37억원 지원.’
강원랜드가 지역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엘리트 스포츠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통큰 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선정된 100개 학교에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운동부 시설 보강 등을 위해 초등학교 700만원, 중학교 1200만원, 고등학교 2000만원 내에서 11억8400여만원을 지원하고, 강원랜드 인근 5개교의 스키, 골프 운동부에는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폐광지역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 대표 등 유망주 8명에게 6000만 원을 후원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전달식에서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해온 행사 지원금과 기부금을 대폭 정리해 마련한 재원으로 강원도 스포츠 인재육성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강원도는 타 지역에 비해 기업들이 많지 않아 학교 운동부에 대한 지원도 부족했는데, 이번 지원으로 강원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열심히 운동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원랜드는 강원 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해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2015년도부터 스포츠 인재육성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94개교 운동부에 7억4000여만원, 2016년에는 101개교에 11억 4000여만 원을 전달하는 등 3년간 총 37억원이 넘는 금액을 강원도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학교 공모사업, 하이원 선상학교 및 원정대 운영, 학교사회복지사 파견사업 등 다양한 교육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