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3초짜리 동영상 유튜브 공개 지인들 “中선전기관서 촬영” 주장
그는 영상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며 “의료진이 남편을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남편은 생사 여부에 매우 담담했다. 나 자신도 잘 회복해야 한다. 내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샤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수척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한마디 한 뒤 한참을 침묵하다 다시 말을 이어나가는 등 자의로 말하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 영상을 찍은 장소와 시간이 언급되지 않았고 외신들은 이 영상을 올린 계정이 중국 당국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류샤오보 부부의 친구이자 중국 인권운동가인 후자(胡佳)는 트위터에 “이 영상은 99.9% 중국 공산당 선전기관이 촬영한 것이며 발언 내용도 류샤 본인의 뜻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