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남부 지역에 새벽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경남 창원시에서 벼락이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3시 19분 께 ‘지금 창원 날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천둥이 치길래 나가서 슬로우 모션으로 찍자마자 바로 앞에 벼락 침”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천둥을 다스리는 신인 토르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영화 ‘토르’를 언급하며 “토르3 개봉 기념이냐”, “토르 내한”, “토르 영화 장면이라고 해도 믿을듯”, “레이저쇼 보는 것 같다”, “이걸 찍다니 대단하다” 등 놀라움을 표현했다.
창원날씨는 오전 3시부터 4시 사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창원 날씨 미쳤다”, “천둥 번개 때문에 강제로 일어남”, “눈부셔서 잠을 못자겠다”, “2시간 동안 대환장 파티” 등 창원 주민들의 실시간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중남부 지역 날씨는 오후부터 갤 전망이며 22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