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맥주축제 25일부터 9일간 개최, 저녁마다 정상급 뮤지션 무료 공연 댄스음악 파티-불꽃놀이도 열려
지난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다.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인천시와 송도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한국 맥주축제의 원조로 불린다. 2011년 첫 축제가 성공을 거두자 이를 벤치마킹해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 센텀맥주축제가 선을 보였다. 올해 7번째인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는 지난해 60여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로 꼽힌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펼치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인권 밴드와 자전거탄풍경, 도끼, 더 콰이엇, 김경호, 김종서, 크라잉넛 등이 나와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박상철과 박혜경, 신촌블루스, 박남정, 추가열, 우순실, 피노키오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출동한다.
송도축제조직위원회는 100여 종에 이르는 세계 맥주와 함께 수제 맥주인 ‘송도맥주’를 처음으로 출시한다. 유명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입상자에게 맥주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도축제조직위 관계자는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이 5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역대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광장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로 350에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 앞 임시 버스정류장에서 6-2번, 908번을 타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 셔틀버스는 행사장까지 오후 5∼11시 운행한다. 차량 3000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된다. 032-830-0688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