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8월 31일), 우즈베키스탄(9월 6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신태용호’는 시간과의 싸움에 한창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직행을 좌우할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전(8월 31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하루하루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
우선 대표팀은 16명의 태극전사들을 21일 조기 소집했지만 나머지 유럽파와 일본파는 28일에야 합류할 수 있어 신태용 감독으로선 그전까지 전체적인 틀을 짜놓아야 한다. 촉각을 다투는 현실 속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단체훈련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날씨가 같은 편이라는 점이다.
여름 내내 한반도를 괴롭혔던 무더위와 빗줄기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조기소집 첫 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 궂은 빗방울이 파주 NFC를 감쌌다. 습한 날씨까지 더해져 온전한 훈련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16명의 태극전사들이 입소하는 시점부터 흐린 하늘이 개기 시작했다.
파주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