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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 다시 나타나면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입력 | 2017-08-23 03:00:00

[8·2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국토부, 합동점검반도 상시 운영




국토교통부는 ‘8·2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집값 폭등세가 다시 나타나면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서울 집값 상승률이 8·2대책 직후인 8월 첫째 주 ―0.03%, 둘째 주 ―0.04%로 진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4구(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 집값은 8월 첫째, 둘째 주 각각 0.11%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집값 상승률은 전국적으로도 0.01%에 그치는 등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과 지방 모두 매매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국토부의 평가다.

하지만 국토부는 과열이 나타나는 지역에는 언제든 대책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시장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부·국세청·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