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靑 입성한 조국-김형연 이어 한인섭-김명수도 공통분모 연결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장으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를 이끈 경력이 있다. 한 교수는 공익인권법센터장이던 2012년 법원 내 학술모임 국제인권법연구회와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는 당시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이었다.
당시 학술대회 사회자는 김 후보자와 한 교수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사봉관 변호사(49·23기)였다. 사 변호사는 현재 한 교수가 이끄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사 변호사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49·23기)의 남편이다.
대통령민정수석실에서 조 수석을 보좌하며 사법개혁 현안을 담당하는 김형연 대통령법무비서관(51·29기)은 김 후보자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을 함께한 사이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 입성 직전까지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로 일했다. 다른 ‘서인’ 인맥들이 서울대 법대 출신인 것과 달리 김 비서관은 서울대 사범대(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